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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잡다한 꿀팁

면도기로 면도 제대로 하는법(+제모)

by 레코드에그 2024. 3. 1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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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면도기란?

     

    면도기란, 면도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다.


    먼 고대부터 인류는 날카롭게 만든 조개껍데기나 돌 등을 이용해서 몸의 털을 깎아왔다. 그러나 이런 조악한 도구들은 당연히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깔끔하게 털을 미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길어진 털을 자르는 정도로 사용했을 것이다.


    이후 인류기술의 발전에 따라 청동과 같은 물질로 별도로 면도칼을 만들어 사용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1762 프랑스인 장 자크 페레사가 최초로 우리가 익히 아는 면도기인 카트리지 형식의 면도기를 개발하였다.


    카트리지 형식의 면도기가 개발된후 인류는 면도기를 더 안전하고 위생적이고 깔끔한 절삭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량해왔다.  한국에서는 1955년 동양경금속공업이 설립되어 면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나중에 사명을 우리가 익히 아는 도루로 바꾸었다. 현대에는 옛날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좋은 면도기들이 넘쳐나고 당장 아무 매장이나 방문해도 다양한 회사의 훌륭한 면도기들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참 행복한 세상이다.


    2) 날면도기 고르기


    면도기는 종류가 엄청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막연히 유명한 회사의 가장 비싼 제품을 사면 좋을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진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는 수염의 양과 거칠기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것을 구매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수염이 많이 나지 않는다. 마음먹고 기르려고 해도 염소처럼 수염이 자라고 자라는 속도도 느리고, 수염의 양도 적다. 그렇기에 아주 비싼 절삭력이 우수한 제품(보통 절삭력이 좋을수록 면도날 개수가 많고 비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목욕탕에서 파는 일회용 도루코 면도기를 사용해도 피부 트러블 없이 면도가 된다.

    그에 반해 내 친구는 거울을 보고 있으면 수염이 자라는 것이 보인다고 할 정도로 자라는 수염의 양과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하루를 시작함에 앞서 면도를 하는 것이 이 친구에겐 일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7중 날~8중 날이 들어가는 절삭력이 우수한 제품을 쓰는 게 좋다. 괜히 저렴한 가격의 절삭력이 떨어지는 면도기를 쓰면 수염이 잘 깎이지 않아 여러 번 면도를 하고 그 과정에서 피부가 미세하게 상처를 입게 되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수염이 많이 자라는 사람일 수록 절삭력이 좋은 면도기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닭 잡는데는 닭 잡는 칼을 쓰고 소 잡는 데는 소 잡는 칼을 써야 하듯이 말이다.    


    3) 올바른 면도법

     

    3-1) 건식 면도 하지 않기


    요즘은 불편하기도 하고 베일 위험이 있는 날 면도기를 사용하지 않고 간편한 전기면도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러한 건식 면도는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건식면도는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입히고 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여  모낭염 같은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자극을 완화할 수 있는 아무런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나서 피부가 따가운 적이 있을 것이다.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낫다는 증거다.


    면도 시에는 꼭 온수로 가볍게 세수를 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쉐이빙 크림을 바른 후 면도를 해주어야 한다.


    3-2) 면도기를 온수에 담궈두기

    면도날도 예열이 필요하다. 잉? 이게 무슨 소리?라고 하겠지만 차가운 면도기를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 따뜻한 물에 1분가량 담가놓은 후 사용 하는 것이 면도날 표면의 분자 진동수가 많아지며 면도날의 절삭력이 향상되기에 피부 자극이 크게 줄어든다. 이밖에도 난 체온과 맞는 따뜻한 면도날로 면도를 하는것을 좋아 하기도 해서 꼭 온수에 담궈 두었다가 면도를 하는 편이다.


    3-3) 힘을 완전히 빼고 면도하기

    면도를 할 때는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면도기의 무게만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아주 약한 힘으로 면도를 해야 한다. 

    매끄러운 롤러로 피부 겉면을 살살 닦는다는 느낌으로 아주 부드럽게 면도기를 움직여 주는 것이 포인트!

    여기서 절삭력이 좋은 제품이 좋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절삭력이 떨어지는 면도기를 사용하면 수염이 잘 밀리지 않고 점점 힘을 주어 면도를 하게 되어 피부에 더 많은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3-4) 처음에는 순방향, 마지막에는 역방향으로 마무리

    수염에 충분히 면도크림을 발라서 문질문질 해준다음, 순방향으로 면도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면도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면 면도크림을 다시 적당량 바른 후 역방향으로 부드럽게 마무리해준다. 
    여기서 순방향은 수염을 만졌을 때 부드러운 부분(털이 자란 방향) 역방향은 거칠거칠하게 만져지는 부분을 말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깔끔하고 신속하게 면도를 하려고 바로 역방향으로 면도를 할 텐데, 좋지 않은 방법이다.

    처음부터 역방향으로 면도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면도날이 털을 과도하게 잡아당기면서 피부에 손상이 가고 수염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인그로운 헤어를 발생시켜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5) 면도 후 로션 발라주기

    면도를 하면서 수염뿐만 아니라 피부에 있는 각질도 싸악 제거되기 때문에 면도 후의 피부는 아주 건조한 상태가 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바로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쉐이빙 로션이나 로션을 발라 피부를 보호해주어야 한다. 


    3-6) 면도날 교체주기 지키기

    보통 면도칼을 사면 기본으로 달려있는 면도날을 거의 1년 가까이도 사용하게 된다. 심지어 녹이 살짝 슬었는데도 그냥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면도를 하며 나는 미세한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서 피부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아주 높고, 절삭력 또한 매우 떨어지게 되어 피부에 더 많은 상처를 입히게 되기 때문이다.

     

    평균 한 달 정도 사용한 후 면도날을 교체하면 딱 좋다. 면도 후에 피부염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이 아주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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